(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 한국타이어 헝가리 법인이 현지 노동법 위반으로 결국 100만 유로 상당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헝가리 국가인력관리협회는 한국타이어가 노동 관련 법 규정을 지키지 않은 만큼 숙련 기술자들에 대한 교육.훈련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일간 머저르 넴제트가 29일 보도했다. 협회 측은 그러나 올해 말에 이 문제를 재심에 부칠 것이라고 밝혀 이번 발표가 최종 결정은 아님을 시사했다.
지난해 11월 람페르트 모니카 당시 노동부 장관은 한국타이어가 근로자 잔업 시간 한도 규정을 위반하고, 장기 파견 근로자를 불법 고용하는 등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숙련공 훈련을 위한 1억4천300만 포린트(한화 약 9억7천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취소했었다. 이에 앞서 작년 9월 헝가리 노동감독위원회는 한국타이어의 노동법 위반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2천500만 포린트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신문은 한국타이어가 헝가리 진출 당시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보조금 159억 포린트를 포함해 재교육 보조금, 법인세 감면 등 총 200억 포린트 상당의 정부 지원금을 5-10년 사이 받기로 했으나, 공장 설립 이후 각종 스캔들에 휘말려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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