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경쟁력 여전히 부족"

입력 2008년06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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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은 여전히 부족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수입 차(車)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고급 차종 뿐 아니라 대중 차종에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히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내 판매 가격 인하 등으로 국산 차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에 일본의 중저가 신규브랜드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수입될 예정이어서 내수시장에서 일본 차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은은 국내에는 선도적인 부품 공급업체가 거의 없어 신기술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자동차 부품업체를 육성하는 한편,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부품업체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간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또 앞으로 고유가 상태가 지속하고 환경.안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자동차의 비중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하이브리드.연료전지 자동차의 개발과 상용화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략의 차별화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미, 서유럽 등 고급 차 시장에 대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 딜러망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흥시장국에서는 현지공장 생산확대 등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가 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밖에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생산적.협력적 노사관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생산중단을 우려해 노조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고 파업에 따른 임금손실을 보전해주는 잘못된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노사분규의 사전예방에 주력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히 대응해야 한다고 한은은 주장했다.

keun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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