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오메가)가 한국 DDGT 챔피언십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챙겼다.
지난 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라운드 GT 통합전에서 김규태가 GT클래스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김규태의 이번 우승은 DDGT GT300클래스에 참가한 3년만에 거둔 우승으로, 만년 2위라는 딱지를 떼는 계기가 됐다. 그 뒤를 우 창(인치바이인치), 김교환(팀 맥스 패트로 캐나다)이 순위를 이었다.
예선결과 폴포지션은 홍정표(오비탈 서한산업)가 차지했다. 이어서 우 창, 김교환, 이진태(룩손&피노), 이승훈(오메가), 이상원(개인)이 포진했다. 김규태는 10그리드에 위치했다. 출발과 함께 1라운드 우승자인 이명석(오메가)이 추돌로 인해 스핀해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반면 같은 팀 소속인 이승훈과 김규태는 4위까지 치고올랐다. 이후 김규태는 앞선 드라이버들을 계속 추월했고, 6랩째에는 선두인 홍정표, 우 창의 뒤에 위치했다. 이 때부터 선두경쟁이 시작됐고, 4위를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됐다.
9랩째 이명석이 1랩 때의 사고여파로 피트스톱을 진행했고, 선두권은 후미차들과 만나면서 간격이 좁혀졌다. 선두로 달리던 홍정표의 차가 13랩째 엔진에 문제가 생겨 서행하는 사이에 우 창과 김규태가 앞으로 나섰다. 14랩째부터 김규태는 우 창을 공략하며 선두로 나서기 위해 애썼다. 드디어 15랩에서 추월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이후 우창과의 간격이 점점 벌어지면서 김규태는 첫 우승을 목전에 뒀다. 17그리드에서 출발했던 GT200 클래스에 출전한 이문식(오비탈 레이싱)은 상위클래스 선수들까지 추월하며 어느새 3위까지 올라와 있었다.
결국 통합전 경기는 김규태가 우승했고, 우 창이 드리프트에 이어 GT에서도 2위에 머물렀다. GT300클래스 3위는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 김교환에 돌아갔다. GT200클래스에서는 이문식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같은 팀의 김용준, 3위는 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한 한상규(O2 다나베)가 차지했다.
한편, 이에 앞서 타임 트라이얼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 경기 중 27초 클래스에서는 조윤호(TSCN), 23초 클래스에서는 조남현(팀 FD), 20초 클래스에서는 허태웅(오메가)이 각각 우승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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