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3년연속적자.고유가로 4개공장 문닫아

입력 2008년06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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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 최대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3년 연속 적자와 고유가를 견디지 못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있는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는 4개 공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GM은 대형 SUV인 허머 생산 중단을 검토하는 대신 오하이오 로드타운 공장에서 2010년 중반부터 소형 시보레 승용차와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전기자동차인 체비 볼트를 각각 생산하기로 했다. 캐나타 온타리오 오사와, 오하이오 모레인, 위스콘신 제인스빌, 멕시코 톨루카에 소재한 4개 공장 폐쇄로 GM은 10억 달러의 경비 절감이 가능하지만 북미지역에서 트럭 생산능력은 70만대가 줄어든다.

릭 왜고너 GM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구조조정과 관련, "단순한 주기적인 조정이 아니라 자동차용 휘발유 가격이 배럴당 4달러를 넘어서면서 구조조정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왜고너는 고유가로 픽업 트럭과 SUV차량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 중심으로 이전하는 것은 일시적이 아니라 영구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왜고너는 허머와 관련, "우리는 전면적인 구조조정이나 이 브랜드를 부분적으로 또는 전부 매각하는 방안 등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처하기는 때늦은 조치로 평가했다. 이번과 같은 구조조정이 훨씬 전에 시행되어야 했다는 것이다. GM은 지난 39개월간 54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중이다.

앞서 GM은 지난달 29일 구조조정을 위해 명예퇴직 방식으로 1만9천명의 직원을 내보내기로 결정한 바 있다. GM은 2년 전에도 명예퇴직 또는 조기퇴직을 통해 3만4천400명의 근로자를 감원했었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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