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 차부품 상담회 성황..4억달러 수주 예상

입력 2008년06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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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미국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산 자동차부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GM은 3일(현지시간) 자사 구매본부가 위치한 디트로이트 인근 워렌에서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이틀 간의 일정으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만을 상대로 한 "코리아 GM 오토파트 플라자"를 개최했다. 지난 2003년 시작돼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GM이 북미지역에 대한 한국산 부품 수입량을 20억달러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에 따라 유일하게 한국 부품업체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시상담회이다. 코트라는 첫날 수주액이 6개사 5천860만달러에 달했으며 행사기간에 총 4억달러의 수주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은 지난해까지 전시상담회를 통해 총 10억달러 규모의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총 부품구매액 890억달러 가운데 100억달러 물량을 한국부품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임스 보벤지 GM의 아시아태평양 구매담당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5년간 GM에 공급하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 수가 16개사에서 167개사로 크게 늘었다"면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GM 성공에 매우 중요하며 한국업체들이 요구수준만 맞춘다면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홍기화 코트라 사장도 "GM이 한국 자동차 부품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회생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철저한 품질관리와 납기준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면 7-8억달러 수준인 북미지역 공급규모가 20억달러로 확대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의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 49개사와 제임스 퀸 기술담당 그룹 부회장과 보벤지 부사장을 비롯한 GM 구매 담당자와 엔지니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퀸 부회장은 특파원단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사견임을 전제로 "인위적인 무역 장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을 것이 없다"면서 "오늘날의 통신수단이나 세계화 물결 및 환율변동을 고려할 때 자유무역협정은 지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퀸 부회장은 이어 "한국과 GM의 협력관계가 걸음마 단계가 아니라 매우 성숙된 단계에서 엔지니어링과 구매 등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에서 엔지니어링의 초기 단계를 거치고 있는 자사 소형차의 진화과정을 흡족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한국의 개발팀이 명실상부한 품질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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