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5월 자동차 판매 격감..위기론 대두

입력 2008년06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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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 이탈리아의 5월 자동차 판매가 전달대비 2자리수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기간 이탈리아 지역에서 판매된 신규 등록차량은 전월대비 무려 17% 감소한 20만5천대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적 요인과 고유가, 비효율적인 소비촉진정책 등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국내업체로는 피아트가 전월대비 12.6% 감소한 6만6천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32.7%를 기록, 1위를 지켰으며, 외국업체로는 포드가 27.9% 감소한 1만4천여대로 수위를 차지했다.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업체는 도요타로 무려 40.9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일 메사제로는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경우 올연말에는 이탈리아 경제 자체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oonsubro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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