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공장폐쇄에 캐나다 자동차노조 '배신행위' 반발

입력 2008년06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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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연합뉴스) 캐나다 자동차노조(CAW)는 미 제네럴 모터스(GM)가 전날 일방적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샤와 공장 폐쇄를 결정한 데 대해 반발, 극한 투쟁을 경고했다고 캐나다통신이 4일 보도했다.

CAW는 GM이 불과 2주전 향후 3년간의 노사합의에 서명했음을 상기하고, 사전 협의나 예고없이 2천500명이 일하는 오샤와 공장 폐쇄를 통보한 것은 "배신행위"라면서, 출입 봉쇄 등 물리적 수단을 동원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GM의 릭 외고너 회장 겸 CEO는 최근 북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기름 소비가 큰 트럭과 SUV에서 승용차와 크로스오버(혼합형)로 바뀌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오샤와를 비롯한 4곳의 트럭과 SUV 생산시설을 내년 연말까지 폐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외고너 회장은 "최근의 고유가로 인해 추가적 조치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제한 후, "지금은 경기순환적 변화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에 대응할 때"라고 말해 공장폐쇄가 일시적이 아닌 영구적 조치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오샤와 공장의 CAW 지부는 GM의 발표가 있은 후 곧 바로 공장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 출입을 통제하고 GM의 공장 폐쇄 결정 철회와 함께 노사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와 유럽산 자동차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GM은 앞서 150억달러에 달하는 포괄적인 경비 절감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10억달러의 비용 절감을 위해 이번 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angin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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