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민주노총이 미 쇠고기 협상 전면무효화 및 재협상 등을 촉구하며 오는 13일 예정하고 있는 전 사업장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방침에 동참하기로 했다.
현대차지부는 9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확대간부운영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지부는 이에 따라 오는 13일 야간조부터 시작해 주간조까지 전체 조합원 4만3천여명이 쇠고기 협상 전면무효화 및 재협상, 중앙교섭 개최 등을 촉구하기 위한 총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인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더라도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고 민주노총의 이후 방침에 따르기로 했다.
현대차지부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찬반투표 계획에 현대차지부도 동참하기로 했다"며 "광우병 쇠고기 협상 전면무효화 및 재협상, 한반도 대운하 반대, 기름값 및 물가폭등 저지 등을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인데 실질적인 파업 돌입 여부는 민주노총 찬반투표의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지부는 앞서 10일에는 오후 6시부터 2시간 예정된 잔업을 하지 않고 노조 집행부원과 대의원 등 노조간부 300여명이 중앙교섭 개최 촉구를 위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경총 항의집회를 갖고 서울시 광장에서 열리는 100만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한편 나머지 노조간부와 조합원들은 지역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차지부는 이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출근길 홍보전과 오는 23일부터 전 노조간부의 철야농성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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