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용(카스카 레이싱)이 나스카 올-아메리칸시리즈 네 번째 출전만에 동양인 최고 순위인 7위로 경기를 끝냈다.
정경용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버지니아 매나사스의 올드 도미니언 스피드웨이(총 길이 600m 오벌트랙)에서 열린 나스카 올-아메리칸시리즈 포인트 경기에 참가했다. 총 14대가 나온 이 날 경기에서 16초650으로 예선 9위를 기록한 정경용은 1위와 0.2초 차이만을 보이며 선두권 진입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는 선두와 0.7초 이상 차이났던 만큼 정경용의 기량이 향상됐음을 입증한 것.
결승에 나선 정경용은 44랩째 다른 레이스카와 1번 코너를 돌면서 접촉사고로 스핀했으나 다행히 순위는 밀리지 않았다. 61랩째 후미차의 스핀으로 세 번째 황색신호가 나왔다. 이 때 천둥과 번개가 계속 치는 상황이었으며, 인근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다는 소식을 듣고 적색기와 피니시기가 동시에 나오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결국 1위는 아담 브래너, 2위는 팀 동료인 윌로드 로렌스가 차지했다. 정경용은 7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정경용은 최고의 성적을 낸 동시에 16점을 얻어 62점으로 종합 10위권 내 진입하는 동양인 최초의 드라이버가 됐다.
다음 경기는 오는 14일 올드 도니미언 스피드웨이에서 그 동안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50랩으로 두 번 진행한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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