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한 경기 중단에 웃고 울어

입력 2008년06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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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시작과 동시에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경기중단을 결정한 GT 마스터즈 3라운드에서는 웃는 팀과 우는 팀이 생겨났다.



지난 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GT 마스터즈 3라운드가 폭우로 경기를 중단하는 사태를 맞았다. 이 때문에 예선에서 좋은 기록을 보였던 팀들은 아쉬움을 토로한 반면 예선과 결승 초반 리타이어했던 선수들은 시즌 성적을 관리할 수 있는 행운을 안았다.



오전에 펼쳐진 예선에선 정의철·유경욱 조(이레인)는 우승후보답게 폴포지션을 잡았다. 그 뒤를 김한봉·남기문 조(펠롭스)와 이병준·김진승 조(리레이싱)이 포진했다. 여기에 이종철·박상무 조(펠롭스) 그리고 스피라로 도전하고 있는 박정룡·이승진 조(어울림모터스)도 만만치 않게 우승을 엿볼 수 있는 위치에 섰다.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투스카니 엘리사 챌린지에서도 최성익·왕효원 조(레드앤스피드)가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이문성·서호성 조(바보몰레이싱)와 양경모·유병재 조(펠롭스)가 그 뒤를 이었다. 연속 입상하고 있는 안정철·최재훈 조(NRT레이싱)는 예선 7위로 부진했으나 1위에서 10위까지 1초도 차이가 안나 결승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GT마스터즈와 동시에 열리고 있는 엑스타 타임트라이얼 경기가 진행되면서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GT마스터즈는 스타트가 진행되고 정의철·유경욱 조가 앞서 나갔다. 그 뒤를 이병준·김진승 조와 박정룡·이승진 조가 따랐다. 그러나 빗길에 적응이 안된 스피라가 연신 스핀하면서 초반 순위를 가늠하는 게 어려워 보였다. 내리던 비는 폭우로 변하면서 차들이 피트스탑을 진행했다.



타이어를 웨트로 교체한 차들이 코스에 진입했으나 다시 피트스톱한 박정룡·이승진 조는 경기를 포기했다. 다른 팀들도 피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결국 더 이상 경기는 어려워 보였고, 9랩째 적기가 발령되면서 GT마스터즈 3라운드는 중단됐다. 이후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으나 기상상황이 변화가 없자 대회조직위는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노게임"을 선언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7월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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