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라우빙<독일> AFP=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9일 양국 간 핵심쟁점 중 하나인 차량배출가스 감축문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메르켈 총리가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슈트라우빙에서 열린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견해 차가 컸던 문제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열었다"면서 "오는 2012년까지 모든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당 120g으로 줄이자는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을 지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EU의 목표가 2012년부터 모든 신차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되 기존 모델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적용하는 방향으로 사르코지 대통령과 합의했다면서 세부내용은 양국 환경장관들에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두 나라는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려는 EU 집행위원회의 계획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다. 독일은 자국 자동차 메이커의 주력 차종인 대형 고급차에 대해 더 많은 감축 의무를 부과한 EU의 계획에 반대한 반면 프랑스는 소형차에 유리한 EU의 배기가스 감축 계획을 지지했다.
sangin@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