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모터스, 쌍용차사업 줄이고 브라부스에 '올인'

입력 2008년06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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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모터스가 쌍용차 딜러망을 축소하면서 고유가 위기를 돌파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독일 브라부스 수입 및 판매사업은 본격 가동키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모터스는 기존 44개였던 쌍용차 매장 가운데 19개를 최근 폐쇄했다. 고유가로 SUV 판매가 줄어든 데다 일부 영업점의 경우 판매효율이 크게 떨어져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던 것.

업계 관계자는 "아주모터스가 자동차사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쌍용차 딜러는 줄이되 독일 브라부스 판매는 본격 가동할 태세"라고 말했다.

아주모터스는 대우캐피탈의 자동차 할부금융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그 동안 쌍용차 딜러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왔다. 지난해는 독일 브라부스와 독점 수입 및 판매계약을 체결, 자동차판매사업부문을 넓혀 왔다. 그러나 사업방향을 두고 내부의 갈등이 증폭되고, 사업결정권자가 자주 바뀌며 갈피를 잡지 못하다 이번에 사업전략을 새로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아주모터스가 자동차판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무엇보다 자동차판매사업을 대우캐피탈의 외형확장 도구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지적한다. 쉽게 보면 대우캐피탈의 할부금융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됐으나 자동차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 만큼 적극적인 의지로 아주모터스의 딜러사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우캐피탈의 외형이 늘어나야 순리에 맞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주모터스는 오랜 기간 사업방향을 놓고 너무나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이는 자동차판매사업을 주도할 결정권자가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향후 아주모터스가 성공하려면 자동차사업에 확고한 의지를 지닌 강력한 리더가 있어야 한다"며 "자율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아주그룹의 뒷받침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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