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기업과 대학 및 대학부설연구소, 중소기업청 등 산,학,관,연이 20개월 동안 힘을 합쳐 자동차의 부품 교체 시기를 자동적으로 알려주는 "자동차 전자종합관리기(CARSYS)"를 개발, 세계 20개국 수출을 눈 앞에 두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대학교 기업부설연구소인 파웰테크윈㈜은 울산대 김종수 교수(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부)팀과 지난 2006년 6월부터 "엔진회전수 검출을 이용한 오일 교체 경보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지난 2월 개발에 성공하고 최근 "자동차 전자종합관리기(CARSYS)"란 제품으로 상품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차 시거잭에 꽂아 사용하는 이 제품은 사용자가 주행거리 등 기본 자료를 입력하면 엔진회전수를 수치로 환산해 소모품의 점검 시기를 소형 모니터로 알려주는 것으로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구동벨트, 필터류, 타이밍벨트, 점화플러그 등 10개 소모품이 해당된다.
파웰테크윈은 이에 앞서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산학연 협력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지원사업비로 7천만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제품포장디자인 지원 사업으로 2천만원씩 모두 9천만원을 지원 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이 차량의 엔진 및 차량 수명 연장, 연비 향상, 엔진효율 향상, 환경오염 감소, 사고발생률 감소, 차량수리비 절감 등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전세계 20개국과 수출 계약 성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손희근 대표는 "울산대 김종수 교수의 개발 제안, 중소기업청의 지원 등이 적절히 맞아 떨어져 상품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번 개발을 계기로 연구기관과 기업, 학교, 정부의 협력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 개발에 들어간 비용은 5억원 정도이나 연간 200억원 수출, 100억원의 내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며 "에너지를 절약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대학교는 11일 오후 2시 울산대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정정길 울산대 총장, 박맹우 울산시장, 양봉환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울산지역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 및 산학협력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지원 사업" 최종발표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파월테크윈은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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