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의 첨단 전시관을 가다

입력 2008년06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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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진화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와 센서 장착이 늘면서 스스로 알아서 상황을 판단, 처리하는 똑똑한 자동차가 늘고 있다. 그 만큼 앞으로 자동차의 경쟁력을 가를 요소는 "첨단"이란 의미다.



국내 자동차 전기·전장분야의 선두주자는 현대오토넷이다. 이 회사는 지난 84년 현대전자 전장사업부로 국내 자동차 전장부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0년 현대전자에서 분사, 현대오토넷이 됐다. 2006년에는 본텍과 현대모비스 카트로닉스연구소가 합쳐지면서 현대·기아자동차그룹에 편입돼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자동차 전장부문 1위 업체로 올라섰다.



현대오토넷이 생산·공급하는 부품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멀티미디어부문에선 카오디오와 AV,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등이다. 충북 진천공장 내 오토네피아 전시장은 이들 제품을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 회사 기획팀 오윤근 과장은 "멀티미디어 제품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운전석과 조수석의 화면이 다른 다중화면과, 룸미러에 하이패스를 내장시킨 단말기 그리고 마크레빈슨도 인정할 만큼 고품질 사운드를 보여준 프리미엄 카오디오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현대오토넷은 지난해 미국 JD파워가 실시한 소비자조사에서 멀티미디어 카오디오분야 중 품질이 좋은 회사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전시장 내부에는 그 동안 현대오토넷이 걸어 온 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멀티미디어 제품군이 전시돼 있다. 프리미엄 카오디오 시스템은 현대자동차 쏘나타 실차에 직접 적용해 차 안에서 들을 수 있다.



오 과장은 "멀티미디어는 말 그대로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다"며 "변화속도가 빠르다는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최단 기간 내 제품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내부에는 차체 전장품도 진열돼 있다. 에어백과 ECU, BCM. PAS, EAM을 비롯해 각종 센서류가 있고, 파워트레인 전장품으로 엔진 ECU, VIS, EAM 센서류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는 선행개발중인 제품도 포함돼 있다.



오 과장은 "자동차가 첨단으로 진화하려면 각종 센서류의 발달이 필수"라며 "센서의 경우는 멀티미디어분야와 달리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지금의 속도라면 향후 4~5년 뒤면 세계 선두업체와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밖에 섀시와 안전에 필요한 각종 센서류가 전시장에 모아져 있다.



현대오토넷은 최근들어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현대·기아자동차 외에 세계적인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첨단 장치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충북 진천공장에 "오토네피아" 전시관을 마련한 것도 해외 바이어에게 직접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은 전기 및 전장기술이 앞선 곳이 지배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전기 및 전장분야도 이제는 당당히 선진업체와 겨룰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진천=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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