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내구품질조사에서 인도 생산 전 차종을 최상위권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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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상트로. |
현대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인도에서 실시한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상트로가 컴팩트카부문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는 상트로뿐 아니라 인도공장에서 생산중인 조사대상 전 모델을 최상위권에 올려 내구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상트로는 현대 인도진출 원년인 1998년부터 판매된 스테디셀러이자, 지난해까지 인도에서만 86만2,000여 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JD파워가 인도에서 내구품질조사 결과를 발표한 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12개 회사 33개 모델을 대상으로 올 1월부터 4월까지 델리를 비롯한 20여 개 주요 도시 4,700여명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구매 후 30개월에서 42개월이 지난 차의 엔진, 변속기, 주행 등 9개 세부항목에 대해 평가했으며, 자동차 100대 당 불만건수를 점수로 환산해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걸 의미한다.
현대 상트로는 265점을 기록, 경쟁모델인 마루티 젠(280점)을 제쳤다. 또 클릭(현지명 겟츠)이 322점으로 프리미엄 컴팩트카부분 2위, 액센트와 쏘나타가 각각 288점과 183점을 획득, 두 모델 모두 부문별 3위에 올랐다. 인도공장에서 같이 생산하고 있는 i10과 베르나는 신차로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 아반떼XD는 단종돼 조사하지 않았다.
현대는 제품 및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인도 내수시장에서 올해 5월까지 지난해 대비 35.3%나 급성장한 11만4,281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호조세로 지난 5월에는 시장점유율 22.1%, 연간 누계점유율 20.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0만150대를 팔아 17.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현대 인도법인은 올해 내수와 수출을 합해 지난해보다 62.2% 늘어난 5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