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SK에너지가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LiBS)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을 생산하는 제3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는 등 오는 2011년까지 총 5개의 생산라인을 가동,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분리막은 양극, 음극, 전해액, 기타 안전소자와 함께 리튬이온 2차전지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이다. 수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의 얇은 고분자 필름으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고 수십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기공을 통해 리튬이온을 통과시켜 전지의 기능을 갖도록 한다.
SK에너지는 2004년 12월에 세계 세번째로, 국내 처음으로 이 분리막을 개발한 데 이어 2005년 12월에는 충북 청주 산업단지 제1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갔고, 지난해에는 제2공장을 가동해 2007년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K에너지는 올해 국내시장의 27%를 차지하는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내 수요 대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시장 공급량의 2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는 리튬전지의 수요가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분리막 시장도 매년 15∼20% 성장하고 있다. 2007년 세계시장은 약 4천500억원 규머이며, 국내시장은 세계시장의 25% 수준인 약 1천1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세계시장은 약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특히 2010년 이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및 전동공구 등에 리튬이온 2차전지가 본격 적용될 경우, 분리막 시장규모는 2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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