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헝가리에 새 공장 건설..8억 유로 투자

입력 2008년06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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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 독일의 자동차메이커인 다임러 AG가 8억 유로(한화 1조2천700여억원)를 들여 헝가리에 새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다임러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그룹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남동쪽으로 80㎞ 떨어진 케치케메트에 새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수주 내에 헝가리 지방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임러는 이와 함께 독일 남서부의 라슈타트 공장에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6억 유로 상당의 추가 투자를 실시하는 한편 현재 콤팩트형 자동차 모델 라인업을 2개에서 4개로 늘릴 예정이다.

디터 제체 회장은 "새 공장 건설로 경쟁력이 확충되고 새로운 시장에도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건설은 2009년에 시작돼 첫 생산은 2011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임러 측의 발표에 이어 쥬르차니 페렌츠 헝가리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다임러의 공장 건설은 단일 투자로는 헝가리 사상 최대 규모라며, 직간접적으로 1만명이 넘는 고용 창출이 이뤄지는 등 국가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최대 투자 기록은 2005년 두나우이바로시에 공장을 건설한 한국타이어로, 투자액은 5억 유로다. 헝가리 정부는 다임러 측에 면세 혜택, 교육.훈련 및 공장 건설 보조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유럽연합(EU) 규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구체적인 보조금 액수는 최종 계약이 체결된 뒤 발표키로 했다.

다임러는 지난 2월 동유럽 지역에 새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등을 후보지로 물색해왔다. 헝가리에는 아우디, 오펠, 피아트, 스즈키 등 외국 자동차제조업체 공장이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1년 간 28만9천대의 자동차와 240만대의 엔진이 생산됐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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