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윈스톰 맥스의 경쟁차종으로 혼다 CR-V를 지목했다. GM대우는 또 6단 자동변속기를 윈스톰 맥스에 장착할 계획이다.
이 회사 릭 라벨 마케팅담당 부사장과 박용찬 제품개발담당 상무는 지난 17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내 소비자를 위한 별도의 편의품목 개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윈스톰 가솔린 출시계획과 6단 자동변속기 장착 가능성은.
"(릭 라벨) 가솔린차는 먼저 6월말에 2.4ℓ를 출시한다. 그러나 2.0ℓ 가솔린 계획은 없다.
(박용찬 상무) 6단 자동변속기는 적용을 위해 여러 조건을 검토중이다. 향후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윈스톰에 올라갈 것이다"
-윈스톰 맥스의 수출계획은.
"(릭 라벨) 윈스톰 맥스는 오펠에서 이미 판매중인 안타라의 국내 버전으로 보면 된다. 기존 윈스톰이 없어지는 게 아닌 만큼 수출은 하지 않는다. 우리는 국내 판매에 대한 기대가 높다"
-윈스톰에 기본으로 적용한 내비게이션이나 후방카메라가 이 차에는 없는데.
"(박용찬) 윈스톰 맥스의 베이스는 오펠 안타라다. 다시 말해 처음부터 유럽용으로 개발한 차다. 따라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차츰 적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리어뷰 카메라는 적용을 적극 검토중이다. 그러나 타봐서 알겠지만 이 차는 서스펜션 튜닝이 정교하게 이뤄졌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을 것이다"
-윈스톰은 유럽과 호주에서 판매되는데 그 차들과 다른 점은.
"(박용찬) 기본적으로 아키텍처 등은 동일하다. 다만 사양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예를 들어 윈스톰 맥스는 유럽 오펠 버전과는 테일 램프와 타이어가 차이난다. 서스펜션도 약간 다르다. 튜닝을 많이 했다"
-최근 포스코가 철강가격을 인상한다는데 자동차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지.
"(릭 라벨) 철강가격 등 원자재가격 인상의 압박을 받고 있다. 그래서 걱정된다. GM대우는 협력업체와 어떻게 하면 원가를 낮출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매가격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현지 조달이 가장 좋다. GM대우의 경우 한국에서 부품의 85% 정도를 구매한다. 구매액도 5조원에 달한다. 경쟁력 유지를 위해 모든 영역에서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게 중요하다"
-최근 경유값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디젤 SUV를 추가한 이유는.
"(릭 라벨) 디젤 SUV의 국내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 물론 SUV는 국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어려운 차종이다. 그러나 환경적인 혜택(환경개선부담금 면제)이 있다"
-서스펜션 튜닝이 20~30대에 맞춘 반면 가격은 비싸다. 어느 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지.
"(릭 라벨) 윈스톰 맥스는 활동적인 남성(30~40대)을 겨냥하고 있다. 경쟁차들과 비교했을 때 혼다 CR-V까지 범주에 넣고 있다. 따라서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본다. 5인승 프리미엄 SUV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거제=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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