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미쓰비시 9월 판매

입력 2008년06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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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미쓰비시자동차가 대우자동차판매와 손잡고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3일 공식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르면 9월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양사의 제휴관계는 대우자판이 판매를 책임지고, 국내에 진출한 미쓰비시상사가 차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과거 대우자동차의 수출권을 (주)대우(현 대우인터내셔널)가 보유했던 것처럼 미쓰비시 또한 수출에 대한 권한을 미쓰비시상사가 갖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은 미쓰비시상사와 별도법인을 합작 형태로 설립하되 경영은 대우자판이 맡기로 했다.

랜서 에볼루션.


미쓰비시는 국내에서의 판매성공을 위해 경쟁차종으로 국산차를 겨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쓰비시는 과거 현대에 자동차 기술을 제공했던 업체였다는 점에서 현대와의 한 판 승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파격적인 가격을 내건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실제 미쓰비시차의 판매가격은 국산차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포츠 쿠페인 이클립스의 경우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와 직접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



갤랑.
미쓰비시는 판매모델로 이클립스 외에 갤랑과 랜서 그리고 고성능 이미지 리딩카인 랜서 에볼루션X 등을 준비중이다. SUV로는 파제로와 아웃랜더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두 차종은 현대 싼타페, 베라크루즈와 맞붙게 된다. 상황에 따라선 배기량 660cc급 경차 아이(i)의 투입도 가능하다. 경차의 경우 국내시장에서 판매가격을 맞추기 어렵지만 국내 경차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어 파격적인 결정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쓰비시의 한국 진출에 대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과거 미쓰비시와 기술제휴를 통해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현대가 미쓰비시와 동등한 위치에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업현장의 분위기는 좀 다르다. 현대차 영업소 관계자는 "미쓰비시가 판매가격을 현대차에 맞춘다면 상당수 고객들이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더구나 수입업체가 국내에 다수의 영업점을 보유한 대우자판이란 점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우자판이 별도로 미쓰비시차 딜러를 모집하겠지만 언제든 필요할 경우 자사의 영업력을 활용할 개연성이 있어서다.

이클립스 스파이더.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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