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내 사업조직 개편을 계기로 향후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는 최근 중국사업관련 전략기획기능 강화 및 책임경영체제 구축 차원에서 중국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중국사업본부는 중국 내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산하에 중국사업1실과 중국사업2실을 뒀다. 중국사업1실 아래에는 중국경영전략팀과 중국정책기획팀을 편제, 급변하는 중국 내 동향에 민첩하게 대응토록 했다. 또 중국사업2실 산하에는 현대차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중국사업1팀과 기아차관련의 중국사업2팀을 조직, 상호 유기적인 정보교류가 가능토록 했다.
현대·기아가 중국관련 사업조직을 신설한 건 최근 중국 내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데서 비롯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갈수록 중국시장이 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중국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예측이 필요했다는 것. 이에 따라 중국 내 조직을 강화, 중국 경제 및 소비자 동향은 물론 다양한 각도의 시각을 집중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기아가 중국형 차종을 별도로 개발, 판매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조직확대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떠오르는 중국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면 현지를 잘 아는 게 필수"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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