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계, 인도 등 개도국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08년06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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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미와 중국 등에 집중했던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6일 닛산자동차가 르노와 합작으로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첸나이 인근에서 승용차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면서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10년 전 중국진출에 늦었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미 러시아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도요타가 인도에 두 번째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형차 출시계획도 발표했다면서 혼다도 아르헨티나에 공장을 신설하는 한편 브라질과 인도 공장이 생산량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일본업체들이 중국을 이을 새로운 거대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도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통적으로 해외진출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일본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이 점차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자 국제경제에서 미국의 중심적 지위가 희미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자동차시장 조사업체인 CSM 월드와이드는 향후 6년 간 개도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이 1천만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이는 같은 기간 국제 자동차업계 전체 판매증가 예상치의 76%에 달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CSM 월드와이드의 애널리스트인 요코이 히로푸미는 일본 자동차업계에 개도국 시장은 언제나 뒷순위였지만 이제는 개도국시장이 자동차업계의 미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요코하마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미국과 일본의 불황으로 자동차 판매량 확대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 중국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닛산자동차의 경우, 지난 7년 간 개도국 자동차 판매량이 근 3배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370만대 가운데 100만대가 개도국에서 판매됐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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