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독일 법원은 27일 중국 자동차 수입 업체에 대해 BMW의 모델과 유사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이미 수입된 차량은 전량 폐기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BMW 본사가 위치한 뮌헨의 법원은 BMW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X5와 "짝퉁" 제품 의혹을 사고 있는 중국 쌍환기차(Shuanghuan)의 "CEO" 모델을 수입하는 독일 수입 대행사인 차이나 오토모빌에 대해 수입 금지와 아울러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이 판결에 대해 차이나 오토모빌은 유럽사법재판소(ECJ)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 오토모빌 대변인은 다른 유럽 국가에서 수입이 허용된 차량에 대해 독일만 이를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이미 이탈리아에서는 쌍환 CEO가 1천여대나 팔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쌍환기차는 CEO 모델을 전시하려다 독일 자동차업체의 항의로 전시를 취소한 바 있다. 쌍환기차는 CEO 모델 이외에 "노벨" 모델도 독일 다임러의 초소형차인 스마트 모델을 베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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