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중국에서 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차의 생산을 소형차인 "프리우스"에서 중형 세단인 "캠리"로 까지 확충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보도했다.
원유가 급등으로 중국 정부가 휘발유 통제 가격을 인상하고 친환경차에 대한 세제우대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오는 2010년 광저우(廣州)공장에서 캠리 하이브리드차를 연간 1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의 중국내 하이브리차 판매는 2005년 도입한 프리우스에 이어 두번째다. 프리우스는 지난해 약 1천대 판매 목표를 잡았으나 30% 정도의 달성에 그쳤다. 그러나 캠리는 지난해 현지 판매대수가 17만대에 달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차종이어서 하이브리드 모델도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도요타가 중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확충하기로 한 것은 고유가와 심각한 대기오염을 배경으로 환경대응차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중국내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주도권을 쥐기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현재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하고 있는 메이커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메이커 2사 뿐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중국내 연간 신차판매 대수를 오는 2010년까지 지난해의 2배인 100만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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