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FP=연합뉴스) 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올 들어서만 반토막이 나면서 지난 195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GM 주가는 30일(이하 현지시간) 한 때 주당 10.5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면서 지난 주말 폐장가에 비해 5센트 하락한 11.50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는 지난 1954년 9월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GM 주식은 지난 2000년 4월24일 기록적인 93.62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 1925년 8월 31일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 GM 주식은 올 들어 반토막났으며 지난달에만 35% 하락하는 약세에 허덕였다. GM 주가 폭락은 1일의 6월 판매통계 발표에 앞선 것이다. GM 주가가 이처럼 폭락함에 따라 GM이 다우존스지수에서 빠지게 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왔다. 미국 상징 기업의 하나인 GM이 다우존스지수에서 빠질 경우 회사 가치는 더욱 주저앉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마블헤드 애셋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GM이 주가 폭락으로 다우존스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적은 기업이 됐다"면서 GM보다 바로 위인 알루미늄그룹 알코아도 시가총액이 290억달러 가량으로 GM의 60억달러 가량에 비해 근 5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GM의 부채가 160억달러 가량에 달한다고 추정하면서 이 때문에 GM에 대한 인수·합병 시도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 관계자는 GM이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추측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만 밝혔다.
한편 증시 관계자들은 GM과 포드 및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업계 "빅 3"가 전례없이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금력을 높이는 한편 오는 2010년까지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의 경우 50억-100억달러의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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