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에코 튜닝'으로 환경과 성능, 연비 잡는다

입력 2008년07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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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저감장치 때문에 연비와 성능이 나빠진 RV들이 ‘그린 에코 튜닝’을 통해 환경, 성능, 연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



터보 제조업체 하니웰코리아는 기아 카니발Ⅱ, 현대 테라칸, 쌍용 렉스턴의 순정 터보 RV를 볼베어링 터보로 ‘그린 에코 튜닝’할 경우 연간 유류비가 최저 42만원에서 최고 83만원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카니발Ⅱ는 실제 주행연비 기준으로 자체 테스트결과 순정 터보차는 ℓ당 9.3km를 주행하는 반면 볼베어링 터보로 교체하면 10km를, 테라칸은 9.0km에서 9.7km, 렉스턴은 7.5km에서 8.4km로 주행거리가 늘어나 연료효율이 각각 8~12%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현재 수도권 평균 경유 가격인 ℓ당 1,914원으로 연간 3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를 적용하면 순정 카니발Ⅱ는 1년에 617만원 정도 유류비가 드는 반면 그린 카니발은 574만원 정도 지출돼 연간 43만원을 아낄 수 있다. 또 같은 기준으로 3년을 쓰면 유류비가 129만원 정도 절감된다. 테라칸은 연간 46만원과 3년간 138만원, 렉스턴은 연간 83만원과 3년간 250만원 정도를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볼베어링 터보 교체비용 125만원을 감안하더라도 RV 운전자가 반드시 해야 하는 ‘후처리장치(DOC,DPF) 장착’이나 ‘저공해엔진 개조’, ‘폐차’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게 이 회사측 설명이다.



후처리장치의 경우 서울시에서 69만~300만원을 보조해주지만 결국 국민 세금으로 보전돼 국가 차원의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터보엔진 시스템의 교체가 보다 근원적인 해결책이란 게 하니웰코리아의 지적이다. 특히 후처리장치 장착 시 연비가 떨어지고,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볼베어링 터보는 순정터보 대비 매연 52% 저감, 출력 15% 향상, 출발 가속성능(0→시속 100km) 23%가 향상된다.



이성훈 하니웰코리아 기술부장은 “볼베어링 터보는 성능향상과 배출가스 개선이 1차 목적이지만 최근 고유가시대에 연비를 개선하는 것도 큰 장점이 됐다”며 “수도권 도로에서 운행과 정지를 반복하는 저속구간에서의 순간가속력이 좋아 연비절감효과는 훨씬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하니웰코리아는 카니발과 테라칸 전용 볼베어링 터보를 우선 출시했다. 또 수도권대기환경특별법에 해당하는 RV 및 다목적차의 배출가스 개선용 볼베어링 터보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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