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의 포스 피드백 가속 페달이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됐다.
닛산 푸가에 기본 장착된 이 가속 페달은 콘티넨탈의 섀시/세이프티사업부가 개발한 독보적인 안전 엔지니어링 기술이다. AFFP(Accelerator Force Feedback Pedal)는 진동을 주고 가속 페달에 대응압력을 가함으로써 위험상황을 경고한다. 이 때 운전자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준비를 한다. 이 기술은 특히 후방충돌에 따른 도로교통 상해횟수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지능형 가속 페달은 운전자가 더욱 일정한 속도로 운전해 연료소비 및 이산화탄소 방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자와 차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위험상황을 어떻게 운전자에게 제대로 알리느냐이다. 이 회사 섀시전자사업부 부서장인 베른트 게프하르트는 “시각 또는 청각신호의 근본문제는 전화하고 있거나 승객과 잡담하고 있거나 할 때 운전자의 주의가 흐트러져 경고를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AFFP는 이에 따라 센서 자극을 통해 운전자에게 직접 경고한다. 즉 위험경고는 운전자 발에 직접 감지되도록 한 것.
콘티넨탈은 다음의 경우에도 유사한 센서경고를 사용한다. 추월선에서 어떤 차가 뒤에서 다가오고 있다면, 추월하기 위해 차선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차선변경보조장치로 운전대에 진동을 준다.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ACC)이 앞차와 너무 가까이 붙는 걸 감지해도 AFFP는 진동한다. 이 처럼 위험상황에서는 시스템이 가속 페달에 대응압력을 크게 증가시키지만 운전자가 원하면 가속할 수도 있다.
교통혼잡이 심해도 AFFP는 운전자가 최적의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이상적인 속도로 운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시스템은 레이더나 카메라 센서에서 오는 정보를 이용해 교통흐름을 유지시키는 최적의 속도를 알려주고, 운전자가 더 가속하려고 하면 최적의 속도범위를 초과하고 있음을 페달 대응압력으로 경고한다. 그 결과 자동차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빈번한 제동과 가속을 방지한다.
AFFP의 중앙기계식 특성은 전기모터로, 어떤 추가 부품없이 가속 페달에 직접 연결돼 있으며 페달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응시간을 매우 짧게 한다. 즉 모터는 0.1초 내 페달위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AFFP는 또 어떤 차에나 설치할 수 있다. 작은 밴이나 상용차에도 사용할 수 있다. 차와 과로한 운전자 사이에 부적당한 거리가 밴과 트럭사고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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