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우승으로 드라이버 선두경쟁 가열

입력 2008년07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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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이 두 번의 뼈아픈 실수 후 다시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선두경쟁에 합류했다.



지난 6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9라운드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4그리드에서 출발해 우승했다. 이는 해밀턴이 지난 7, 8라운드에서 리타이어와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면서 빠진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걸 의미하는 만큼 향후 치열한 선두경쟁이 예상된다. 2위는 닉 헤이필드(BMW), 3위는 루벤스 바르첼로(혼다)가 차지했다. 바르첼로는 올시즌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다.



예선을 통해 헤이키 코발라이안(맥라렌)이 폴포지션을 잡았다. 그 뒤를 마크 웨버(레드 불 르노),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해밀턴과 헤이필드를 비롯해 페르난도 알론소(르노)가 포진했다. 필립 마사(페라리)는 예선에서 피트스톱 문제로 9그리드에 위치했다.



출발과 함께 코발라이안이 앞으로 나섰다. 그 뒤를 해밀턴이 웨버와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웨버와, 전력질주를 해야 하는 마사는 스핀하면서 뒤로 밀려났다. 뒤쪽에 있던 바르첼로는 10위권에 들면서 강한 인상을 심어줬고, 자존심이 땅에 떨어진 알론소도 4위까지 상승했다.



초반 선두를 지키던 코발라이안이 주춤하는 사이 팀동료인 해밀턴이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라이코넨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해밀턴과 라이코넨의 간격은 4초 차이로 피트스톱에서 선두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똑같이 피트스톱한 상황에서 해밀턴이 빠르게 서킷으로 나가면서 순위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26랩째 라이코넨은 차에 이상이 나타나면서 뒤쪽으로 처져 선두경쟁에서 멀어졌다. 결국 라이코넨은 31랩째 다시 피트스톱했고, 알론소도 차에 문제가 있는 듯 연이은 피트스톱을 진행했다. 이와 달리 해밀턴은 여유로운 주행을 이어갔고 그 뒤를 헤이필드가 따르면서 1, 2위는 이미 정해진 상황이었다. 3위 경쟁에 나선 코발라이안, 바르첼로, 알론소, 라이코넨 등이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가 종반에 이르면서 16그리드에서 출발한 바르첼로가 가장 빠른 속도를 내면서 3위에 올라섰다. 초반 어려움을 겪은 라이코넨도 자신의 예선 그리드를 찾아가고 있었다. 바르첼로가 마지막 피트스톱을 하면서 혼다는 시즌 첫 시상대에 오를 수 있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알론소도 좋은 기록을 보였다. 그러나 더 이상 위쪽으로 올라갈 수 없었고, 3위는 바르첼로가 혼다에게 첫 시상대의 영광을 안겨주면서 끝났다.



이 날 해밀턴의 우승으로 시즌 챔피언십 포인트는 라이코넨, 마사와 함께 48점으로 공동선두가 됐다. 경기중 스핀으로 리타이어한 로버트 쿠비카(BMW)가 56점으로 4위, 같은 팀의 헤이필드가 3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팀순위는 페라리(96점), BMW(82점), 맥라렌(72점)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0일 독일에서 열린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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