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현대 공략 성공했나

입력 2008년07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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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국내 시장 공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혼다는 특히 국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를 집중 겨냥, 현대차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혼다 뉴 어코드는 655대가 판매됐다. 지난 5월 390여 대에 비해 200대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상반기 판매대수는 2,262대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6월중 6,293대가 팔리며, 5월에 비해 11.9% 감소했다. 절대판매대수에선 그랜저가 월등히 앞서지만 뉴 어코드쪽으로 국산 고급차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혼다 영업 관계자는 "그랜저 수요층에서 뉴 어코드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뉴 어코드 구입자의 절반 정도는 그랜저 구입을 고려했던 사람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처럼 국내 소비자들이 국산차의 경쟁차종으로 일본차를 주로 꼽자 현대는 경쟁차종의 명확한 설정에 주력하고 있다. 즉 그랜저의 경쟁차종은 렉서스 ES이고, 쏘나타의 경쟁차종이 뉴 어코드라는 것. 실제 현대는 최근 일본차와의 비교시승에서 그랜저와 쏘나타의 일본 경쟁차종으로 각각 렉서스와 혼다를 설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이미 "그랜저 vs 뉴 어코드, 제네시스 vs ES"로 굳어져 가는 것 같다"며 "쏘나타는 일본차의 경쟁차로 보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혼다는 토요타와 닛산 등이 국내에 진출하기 전까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혼다를 국내 시장의 대중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게 한다는 전략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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