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 부상

입력 2008년07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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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러시아가 독일을 제치고 유럽지역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10일 모스크바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러시아 자동차 판매 대수는 164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1% 증가해 유럽지역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역별로는 수입 신차 78만 대, 외제 중고차 19만 대, 러시아 현지 조립공장에서 생산된 외국차 29만 대, 러시아 차 38만 대가 각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신장세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한 러시아의 경제성장과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러시아가 2년 안에 독일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존 플레밍 포드 유럽총괄사장은 최근 "내년이면 러시아가 유럽 1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러시아 시장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380만 대를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현재 러시아 시장에 자동차를 공급하는 외국기업 가운데 상위 9개가 한국과 일본, 미국 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포드, 르노, GM, 도요타, 현대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은 현지 기업과의 합작회사 설립 또는 완성차 조립공장 건립을 통해 러시아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외제차에 대한 러시아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교통 기반 시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이런 상승세가 2~3년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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