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 여유까지, 남도 제일의 온천 휴양지

입력 2008년07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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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몸도 마음도 엿가락처럼 늘어졌다. 어느 때보다 활력을 되찾기 위한 충전이 필요하다. 더위를 피하는 휴식처로는 단연 물놀이시설을 갖춘 휴양지가 최고. 하지만 이미 소문난 물놀이 휴양지는 모여든 인파로 물 반, 사람 반. 쉬기 위해 떠난 나들이가 자칫 짜증만 더하게 되는 경우가 없잖아 있다. 그렇다면 이런 곳은 어떤가. 하늘을 가린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고, 보기만 해도 시원한 한 줄기 바람이 가슴에 이는 초록 들판, 외국인 가수가 부르는 라이브 노래를 들으며 두둥실 야외수영장에 몸을 맡겨보는 여유…. 남도 제일의 온천휴양지로 손꼽히는 화순금호리조트의 풍경이다.



전남 화순군에는 북면 옥리, 서유리 일대와 도곡면 천암리, 원화리 일원이 온천지구로 지정돼 80년대 후반부터 개발됐다. 그 중에서도 화순온천지구는 금호리조트가 대규모 숙박시설과 종합온천장을 열면서 본격적인 온천휴양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2006년 호남 제일의 기능성 아쿠아풀(아쿠아나)을 개장함으로써 4계절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온천휴양지가 됐다.



100% 천연 온천수를 자랑하는 화순온천은 유황, 아연 등 인체에 필요한 필수 5대 미네랄이 함유된 중탄산나트륨천, 알칼리성 망초천의 수질이다. 어린이 발육촉진, 탈모방지, 피부미용, 피부병, 무좀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신경통, 류머티스, 관절염, 만성습진, 만성신장염, 통풍, 노화억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1만6,000여 평의 온천장은 대온천탕, 아쿠아풀, 야외수영장, 노천탕과 더불어 콘도시설 및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내 물놀이시설 중에는 10m 높이에서 누워 아쿠아풀로 착수하는 스피드 슬라이드가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튜브를 타고 달팽이 모양의 150m 원통관을 타고 내려오는 슬라이드가 환호성을 지르게 한다. 아쿠아 플레이, 아쿠아 로프, 버섯분수, 유수풀, 워터캐논 등의 다양한 시설도 있다.



실내 아쿠아나 시설에는 중장년층이 여유있게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띈다. 편안히 누워 하늘을 보며 전신을 마사지하는 드림베스, 바닥에 노즐이 부착돼 발바닥에 자극을 줘 피로를 풀어주는 플로팅, 자신의 키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수압에 어깨결림 등을 풀어주는 넥샤워, 수중보행, 기포탕, 보디 마사지, 벤치제트, 스트레칭 등의 시설을 갖췄다.



야외로 나가면 수영장과 놀이분수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6가지 패턴의 분수발생 모형에 직접 물줄기를 맞을 수 있는 놀이분수는 보고 있기만 해도 더위가 저 만큼 물러나는 듯하다. 야외수영장은 깊이 70cm에서 110cm까지 완만한 슬로프가 돼 있어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이 곳에서 외국인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4계절 운영되는 노천탕은 허브탕, 딸기탕. 레몬탕 등 특유의 향을 즐기며 온천욕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레스토랑, 푸드코트, 휴게소, 스낵코너, 솔라 투사기 1층 데크, PC방 등의 부대시설을 마련해 여유있는 휴식을 돕는다.



*맛집

화순온천지구와 도곡온천지구 주변으로 두부요리를 선보이는 이름난 맛집이 많다. 달맞이흑두부(061-372-8465)는 전라남도가 인증한 음식명가. 남도 각지에서 재배한 검정콩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흑두부를 개발, 상품화했다. 장작불과 가마솥을 이용한 전통방식의 흑두부를 선보이는데, 삼겹살을 이용한 흑두부 보쌈이 자랑이다. 앵남역에서 도곡온천 방향으로 500m 지점 좌측에 위치. 도곡면 종괘산 양지에 자리한 색동두부(061-375-5066)는 3가지 콩(검정콩, 파란콩, 노란콩)을 이용한 색동두부와 포두부(보쌈두부)를 맛볼 수 있다.



*가는 요령

호남고속도로 광주요금소 통행료를 내고 계속 직진해 동광주·화순 인터체인지를 지나쳐 순천·창평(호남고속도로)쪽으로 직진해 옥과 인터체인지에서 빠진다. 오산 방면으로 우회전해 고개를 넘으면 원리 3거리 - 화순금호리조트에 이른다.



이준애(여행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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