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미국서 역수입한다

입력 2008년07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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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역수입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일부 병행수입업체가 미국의 현대차 딜러로부터 제네시스를 공급받기로 하고, 국내 구입자를 모으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제네시스를 미국에서 역수입, 판매하겠다는 업체는 전국에 걸쳐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현대차 딜러에서 제네시스를 들여오기로 했다는 A사 관계자는 "환율이 변수지만 현재 20여 명의 고객이 주문했다"며 "제네시스 V6 3.800cc급 차종의 풀옵션 모델을 국내로 수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8 풀옵션의 경우 국내 소비자에게 5,700만원 정도에 판매할 것"이라며 "동일차종의 국내 풀옵션과 비교하면 충분한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에선 국내 판매가격과 비교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실익이 적다는 점에서 역수입의 장점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수입업체 관계자는 "미국에서 사오면 10년 또는 16만km 이내의 보증수리가 가능하고, 수출용 차와 내수용 차는 강판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값이면 수출용을 구입하는 게 낫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는 얘기다.

제네시스 역수입 가능성은 북미 판매가격이 발표되면서 더욱 높아졌다. 국내 판매가격과 1,00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크게 반발했던 것. 현대측은 세금과 옵션 등을 감안하면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고 해명했으나 소비자들은 현대의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모든 여건을 고려해도 역수입이 더 싸다"며 "제네시스의 역수입 사실이 차츰 알려지면서 주문전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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