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차보험에 단기적으론 긍정적"

입력 2008년07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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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국제유가 급등이 단기적으론 자동차보험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인 영향력은 지켜봐야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기승도 전문연구위원은 13일 발표한 "유가 급등이 자동차보험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과거의 오일쇼크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런 시사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73년 1차 및 79년 2차 오일쇼크의 경우 유가가 정점에 도달한 지 8∼13개월 후에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 기 연구위원은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우선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률도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플레이션으로 통화가치가 떨어지면서 보험금의 구성 요소인 정비공임 등이 상승하고 유가.원자재가 상승을 이유로 자동차 제작사가 자동차 가격이나 부품 가격을 인상할 경우 자동차보험의 대물 배상이나 자기차량손해 담보 부문 보험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자동차 운행이 줄어 사고 발생률은 떨어지고 사고당 보험금도 줄어들겠지만 보험 사기나 자동차보험을 악용해 보험금을 타려는 도덕적 해이는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기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될 수 있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그 영향이 얼마나 갈지는 침체의 폭이나 기간을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 침체에 대한 보험사들의 대응책으로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므로 경영 목표는 성장이 아닌 수익 극대화에 맞춰야한다"고 제시했다. 보험료율 조정에 대해선 "경기 침체의 지속 기간이 길고 손해율이 낮아지면 요율을 조정해야하지만, 외환위기 이후처럼 경기 침체가 단기에 그칠 경우 요율 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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