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연합뉴스) 윤석상 통신원 = 일본 국내의 신차 판매 부진이 자동차 관련 잡지의 불황으로 이어져 출판사들이 합병 등 대책을 모색하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고 인터넷 뉴스 사이트 제이케스트(J-Cast)가 12일 보도했다.
제이케스트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 잡지 판매부수가 신차 판매부진의 영향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불황에 창업 60년이 넘은 일본 최대 자동차 관련 잡지 출판사인 산에이쇼보(三榮書房)는 지난 2일 업계 3위인 뉴즈출판과 오는 2009년 1월 합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합병에 대해 산에이쇼보 관계자는 "신차 판매 감소가 자동차 관련 잡지의 판매부수 감소로 이어져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에이쇼보와 뉴즈출판의 합병에 대해 업계 2위인 고츠우(交通)타임즈는 "독자층이 다른 두 회사가 합병하더라도 판매부수가 늘어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며 "신차 판매 감소가 자동차 잡지업계의 침체에 영향을 미치지만 합병 이외의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동차 관련 출판사들의 어려움은 단지 판매 부수의 감소뿐만 아니라 광고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모 자동차 전문잡지 회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신차광고의 대부분이 자동차 전문지에 게재 됐지만 최근에는 패션관련 잡지나 웹 사이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같은 어려움에 자동차잡지 회사들은 차종별로 세분화한 잡지 출판과 자동차 관련 이벤트 개최, DVD수록 잡지를 늘리는 등 사업다각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카 메거진"이라는 잡지를 출판하는 네코 퍼블리싱은 오토바이 전문 잡지회사인 바이크부로스와 지난해 11월 네코 프로모터사이클을 설립했으며 자동차 관련뿐만 아니라 애완동물 관련 잡지와 골프관련 잡지 등을 출판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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