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극심한 판매 부진 속에 지난 6월초 북미 공장 폐쇄 방침 등을 내놓은데 이어 15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사무직종을 포함한 대규모 추가 감원 등 2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GM의 최고경영자 릭 왜고너를 포함한 경영진은 이날 추가 감원을 비롯한 구조조정 방침을 마련, 직원들과 애널리스트, 기자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가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 방안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부문에 걸친 사무직원들과 차세대 대형트럭과 픽업트럭 개발에 투입돼 있던 엔지니어 등을 대거 감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GM의 2차 구조조정 계획 발표 소식이 알려진 뒤 회사 주가는 시간후 장외 거래를 통해 5% 가량 상승했다. 경영진은 브리핑을 통해 회사의 영업체계를 현 시장 상황에 적합하도록 맞추기 위해 무슨 일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이 전했다.
버넘증권사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힐리는 "GM이 수천명에 달하는 사무직원들을 감원하고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공장들을 영구 폐쇄하며 브랜드간 중복 생산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아온 차량들의 구성을 통합 정리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들의 선호도가 변하고 올해 GM이 60억-70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회사 규모를 더욱 축소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자동차업계 선두주자인 GM은 트럭과 SUV 부문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전 차량에 걸친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서 비용 절감에 대한 압력이 가중돼 왔다. 지난달 초 10만명이 고용돼 있는 북미 공장 4곳의 문을 닫고 "험머" 브랜드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을 때 업계에선 GM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어두운 전망을 계속 내놓고 있었다. GM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16% 가량 줄었고 픽업 트럭과 SUV 차량 판매는 20%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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