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내년까지 유동성 150억달러 확충

입력 2008년07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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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북미지역 판매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는 사무직 고용비용 20% 감축과 최대 40억달러 자산매각, 20억달러 차입 등을 통해 내년까지 유동성을 150억달러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은 또한 지난 1922년 이후 처음으로 보통주 배당을 중단하고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트럭생산을 줄일 계획이라면서 사무직 감원과 은퇴자 보험 축소와 올해 경영진 보너스 지급 중단, 자본지출 15억달러 감축 등을 통해 내년까지 내부 유보금을 100억달러 추가 적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GM 수석운영책임자인 프리츠 헨더슨은 조기퇴직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감원을 추진, 미국과 캐나다의 사무직 직원 고용비용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핸더슨은 트럭생산능력 감축규모도 지난 달 발표했던 것보다 15만대가 늘어난 30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릭 왜고너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사내방송을 통해 "간단히 말해 우리의 계획은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승리를 위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미국 자동차업계 선두주자인 GM은 지난달 초 10만여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북미지역 내 트럭공장 4곳 폐쇄와 험머 브랜드 매각 추진을 발표했으나 이후 시장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추가 자본확충과 비용절감 압박을 받고 있었다.

메릴린치의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존 머피는 지난 2일 GM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150억달러를 차입해야 할 것이라면서 "시장 상황이 더 나빠지고 상당한 자본이 확보되지 못할 경우 GM이 파산하지 말란 법이 없다"고 분석해 GM 주가를 지난 54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린 바 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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