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고유가 시대를 맞아 인도 타타 모터스가 개발한 10만루피(약 234만원) 짜리 국민차 "나노"가 전 세계적 자동차 생산업체와 딜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현지 경제일간 이코노믹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타타모터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유럽, 동아시아 등지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나노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의사를 회사측에 타진해왔다.
타타모터스의 기업홍보 담당자인 데바시스 레이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북미, 남미 등지에서 나노의 라이선스 생산 또는 판매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라비 칸트 타타모터스 시장도 사석에서 "현지에 나노의 생산 공장을 짓겠다는 제안을 수차례 받았고 나노를 수입해 판매하겠다는 마케팅 제안도 여러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나노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나노의 판매가격이 세계 최저인 것은 물론 연료 효율도 높아 고유가 상황에 적합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나노의 연비는 리터당 20㎞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해외 업체들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제품 수출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으며 부품업체들도 해외 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측은 전 세계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내수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며 인도 시장에서 자리가 잡힌 이후에나 해외 라이선스 생산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레이는 "현재 우리의 핵심 시장은 인도인 만큼 당분간은 인도 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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