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독일 폴크스바겐이 인도와 미국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폴크스바겐은 오는 2010년 인도 시장에 소형차를 출시, 이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 스즈키 및 한국 현대자동차와 경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도 소형차 시장은 전체 시장의 약 4분의 3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으며 5개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일본 스즈키가 절반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현재 7개에 불과한 인도 현지 딜러망도 오는 12월까지 15개로 늘리고 2011년말까지 120개의 딜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새 공장을 건설, 2011년초부터 중형 세단의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폴크스바겐의 인도와 미국 시장 공략은 오는 2018년까지 전세계 판매대수를 660만대, 미국 시장 판매대수를 80만대로 각각 확대하겠다는 야심적인 계획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고유가와 경기 둔화,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지출 억제로 감산과 감원에 나서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경우, 미국 시장의 여건이 나쁜 가운데서도 현지 소비자들이 소형, 고연비 차량을 선호하는데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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