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대대적인 에너지절감을 통해 초고유가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17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전 임직원의 에너지절약 체질화 실천을 목표로 이달 7일부터 에너지절약 실천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방안을 보면 ▲섭씨 30도 이상일 때 냉방기를 가동하고 섭씨 27도 이상으로 유지 ▲업무 종료 1시간 전 사무실 냉방기 끄기 ▲하절기 세면장 온수 공급중단 ▲사무실 및 공장 조명의 50∼70% 소등 등을 철저히 지키기로 했다. 또 ▲재생용지 명함 제작 ▲정기 근무복 10% 반납 운동 ▲업무용 차량의 공회전 방지 시행 및 업무용 차량 유류 30% 축소 ▲사내버스 이용확대 ▲사내 22개 식당내 가열조리 메뉴 줄이기 등도 포함돼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순찰조까지 구성, 매일 이런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일일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하기로 했다"며 "이미 지난 7일부터 사무실과 복도 형광등도 모두 소등하고 있고 실내 형광등 한등 켜기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설비를 제외한 각종 안내현황판과 가로등 등도 완전 소등하고 매월 지급하는 업무용 차량의 유류지급도 축소했으며, 종이컵 사용도 줄이고자 개인컵 활용을 유도하는 한편 불필요한 전화 사용 자제와 복사용지 사용도 줄이기로 했다. 이 밖에 전 공장에 설치된 냉난방 장비에 절감 스티커를 부착하고 향후 에너지절감 우수사례 발굴 및 절감 우수팀과 개인에 대한 포상도 하는 등 자발적인 직원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에너지 사용분야에서도 생산 공정 중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다시 공정으로 공급하는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에너지절약 방안을 통해 올해 에너지 소요비용의 7% 가량 절감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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