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SUV 판매시장 미국 부진속 급성장

입력 2008년07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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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시장이 미국의 부진 속에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UV는 이후 국제유가 급등세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유가와 국민의 소득 수준 개선, 장기할부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SUV 판매량은 6만6천909대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의 4만3천120대보다 55.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상반기 판매량은 3만4천790대였다. 지난해 전체 SUV 판매량은 10만8천445대로 2006년에 비해 40.7%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근 수년간의 성장세를 확인해주고 있다.

브라질 내 SUV 판매량 1위는 포드의 에코스포르트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34.1%였다. 에코스포르트의 최저 판매가격은 SUV로는 크게 저렴한 4만8천200헤알(약 3만125달러) 선으로 책정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점유율 2위는 14.8%를 기록한 현대자동차의 투싼이 차지했다. 투싼은 브라질 내 자동차 기업 가운데는 가장 긴 5년의 보증기한을 실시하고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브라질 현지에서 생산된 모델이 시판될 예정이어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미쓰비시의 파제로(12.54%), GM의 트래커(5.92%), 도요타의 하이럭스 SW4(5.47%) 등이 시장 점유율 3~5위를 기록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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