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미국 최대의 상장 자동차 판매회사인 오토네이션의 지분 5.5%를 투자회사와 자선재단을 통해 취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토네이션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86%나 뛰어올랐다.
게이츠 회장이 21일(현지시간) 미 금융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자신 소유의 투자회사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와 그가 설립한 자선단체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오토네이션의 지분 2.9%와 2.6%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게이츠 회장은 오토네이션의 3대 주주로 등극하게 됐으며, 보유 지분은 현 시가로 8천280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게이츠 회장의 지분 취득은 오토네이션의 주가가 지난 15일 200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7.57달러까지 떨어진 데 뒤이어 나온 것이어서 저가매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둔화와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상반기 미국 자동차 판매가 10% 감소하면서 오토네이션의 주가는 올해 들어 47% 급락했다.
한편 오토네이션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MYSE)에서 11센트 오른 8.36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친 뒤, 시간외거래에서 7.16달러 상승한 15.5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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