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9-X 바이오하이브리드가 최근 25명의 북미지역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들이 뽑은 "올해의 우수 컨셉카"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올해의 컨셉카 어워드’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차를 선정하는 어워드이다. 후보 모델은 2008년 오토쇼 기간에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40대의 컨셉트카와 양산을 앞두고 있는 12대의 차들이 대상이었다.
9-X 바이오하이브리드는 미학적인 면과 환경적인 면 모두를 고려, 차의 자연스러운 외관과 친환경적인 성능을 잘 조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자동차 기자단의 밥 크루파는 “사브는 컴팩트 카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시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바이오하이브리드 터보 엔진까지 고려하면, 우승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사브 컴팩트카의 미래를 제시한 이 차는 스포티하고 즐거운 운전을 위한 다양한 사양 패키지에 젊은 고객층이 우선시하는 가치인 진보적인 디자인, 책임을 다하는 퍼포먼스, 하이테크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GM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 1.4리터 200마력의 바이오파워 터보 엔진은 효율성과 친환경적인 성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E85 연료를 사용했을 때, 예상 복합 발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5g/km에 불과하다는 점 역시 이 모델의 성능을 보여준다. 인테리어는 디지털 노마드족을 위한 첨단 기기들과 함께 사브의 운전자 중심 운전석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9-X 바이오하이브리드는 터빈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 매우 짧은 차체 오버행과 확장된 루프 라인을 통해 전통적인 3도어, 컴팩트 해치백의 룩으로 다이나믹하고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을 보이고 있다. 눈에 보이는 핸들이나 도어 미러가 없는 매끄러운 ‘비행기 동체’와 같은 차체, 주위를 감싸는 두드러진 랩어라운드(wraparound) 윈도우 그래픽과 깊은 프론트 그릴은 모두 2년 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에어로 X 쿠페 컨셉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스테이션 왜건’을 연상시키는 9-X하이브리드의 독특한 실루엣과 리어의 다양한 기능들은 2001년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9X 멀티 기능 컨셉카에서 발전했다.
시키고, 더욱 넓은 리어 헤드룸과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사브의 항공기 디자인 전통을 기반으로, 경제 속도에서 공기 저항 및 연료 소비를 감소시키기 위한 액티브 에어로 다이나믹스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70km/h 이상으로 달릴 경우, 루프 라인을 더 늘이기 위해서 루프 스포일러가 자동 연장되면서 차체 상하의 형태가 변화한다. 언더바디 디퓨저(underbody diffuser)는 리어 범퍼의 하단에 장착된다. 4인승 캐빈은 사브의 운전자 중심 콕핏 디자인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각종 조절 버튼과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차량 전면의 콘솔을 없애고, 메인 인스트루멘트 패널을 도어 몰딩 상부로부터 운전자를 감싸듯이 장착하여 운전자 중심 디자인을 구현하였다. 내장된 3-D 그래픽은 마치 얼음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이며, 에어로 X에서 처음 선보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계승했다.
또한 차의 내외부에서 멀티 미디어를 손쉽게 사용하기를 기대하는 젊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차량 내부에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의 접속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소니 에릭슨 사와 협력해왔다. 그 결과 데이터 스트리밍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무선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 및 기능 사용을 위한 위성 내비게이션 기능이 장착됐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