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와 울산시는 22일 2단계 태화강 생태자원 복원사업의 하나로 태화강 삼호교 부근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동남참게와 각시붕어 각 1만 마리씩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에서 허만영 환경녹지국장, 한진규 환경정책과장, 김정규 태화강관리단장 등 15명과 현대자동차에서 장종모 환경안전보건실장, 황수일 환경안전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각시붕어와 번식을 위해 공생관계에 있는 말조개 300여 마리도 함께 방류해 태화강 수역에 안정적인 서식지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태화강 대숲생태공원 태화강변에서 동남참게 서식지 복원을 위해 어린 동남참게 1만 마리를 방류했었다. 동남참게는 1962년 울산공단 조성이 가속화되면서 황어, 연어와 함께 태화강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그러나 지난해 0.5cm 크기의 어린 동남참게 1만 마리를 방류한 이후 1년이 지난 최근의 성장상태 모니터링 결과, 4∼5cm 크기로 성장했고 방류지역 인근 수변과 바위틈 등지에 서식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방류한 각시붕어는 우리의 토종 민물고기.
현대차 관계자는 "각시붕어는 산업화 과정에서 수질오염으로 급격히 개체수가 급감해 최근의 모니터링에서 발견되지 않고 있는 종"이라며 "태화강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복원해야할 생태자원"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가 오는 2010년까지 추진중인 2단계 태화강 생태자원 복원사업은 먼저 2009년까지 태화강 일대에 각시붕어와 동남참게를 복원하고 2010년까지 풀흰나비의 복원까지 성공하면 산업화 이전의 진정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앞서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울산권역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도 추진,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봄부터 가을까지(4∼9월) 태화강 생태공원에서는 꼬리명주나비를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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