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자동차 해외생산 75만대..사상최대

입력 2008년07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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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해외에 자동차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 상반기에 75만대에 가까운 차량을 현지에서 생산해 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1∼6월 각각 56만9천612대와 17만9천790대씩의 자동차를 해외에서 만들어 전체 현지 생산량이 74만9천402대에 달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해외생산량인 57만7천924대 보다 29.6% 뛴 수치이며 현지 생산이 시작된 2001년 이후로 반기 실적상 최대기록이다.

현대차는 올해 제2공장이 세워진 인도와 중국 등지에서 생산증대 효과를 봤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4%나 증가한 17만9천503대의 차량이 만들어졌고 인도 현지 생산량도 21만5천598대가 생산돼 지난해 보다 37.1% 늘었다. 터키 공장에서도 작년 상반기 4만2천600대였던 생산량이 올들어 6월까지 4만4천270대로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의 미국 내 생산량은 주춤했다. 지난해 1∼6월 14만2천200대를 기록했던 수치가 올해 상반기에는 8.4% 감소한 13만241대에 머문 것이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66.7%나 뛴 10만8천대의 차량이 상반기에 생산된 점이 눈에 띈다. 기아차 중국 공장에서도 같은 기간에 차량 7만1천790대가 만들어져 지난해 보다 생산량이 28.9% 증가했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의 인도와 중국 생산 증가는 공장 증설에 힙입은 바가 크고 기아차 슬로바키아 생산량 증대는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의 현지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미국 현지 생산감소는 중대형 SUV 수요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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