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사장 "노사 합심해 위기 넘자"

입력 2008년07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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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23일 "노사가 합심만 한다면 현재의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날 광주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하면서 최근 파업사태와 관련, "노조측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구조조정을 철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사장은 "만성적 적자에 시달리는 광주와 곡성공장의 근로자 431명을 감축하려 했으나 노조 측에서 광주공장 10%, 곡성공장 3%의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약속해 구조조정 방침을 철회하고 노사 상생의 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조 측이 생산성 향상 약속을 지킨다면 연 250억원에 이르는 적자 및 연간 인건비 상승분 등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해 현재의 위기를 거뜬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1인당 생산성이 중국공장의 경우 시간당 73㎏에 이르지만 곡성공장은 63㎏, 광주공장은 50㎏에 불과하다"고 국내 공장의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성을 집중 부각하고 "그러나 노조 측이 생산성 향상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의 431명에 대한 구조조정안에 반발, 지난 달 8일 총파업에 돌입했다가 지난 11일 사측이 구조조정을 철회하는 대신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생산량을 각각10%, 3% 늘리고 기본급 3%, 상여금 50% 인상 등의 합의안이 도출돼 파업을 풀었다.

3pedcr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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