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독일 유력 자동차메이커 사이의 결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포르셰의 폴크스바겐 인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3일 포르셰가 폴크스바겐을 인수하더라도 역내 자동차 시장의 경쟁구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집행위는 "(폴크스바겐을 인수하더라도) 포르셰가 시장에서 강력하고 효과적인 경쟁업체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또 럭셔리 스포츠카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로 생산하는 포르셰와 중간급 시장을 타깃으로 소형~대형 승용차를 주로 생산하는 폴크스바겐 사이에는 시장이 거의 겹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작년 여름 독일 정부가 개인주주의 투표권 행사 제한을 완화하면서 포르셰의 폴크스바겐 인수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공식적으로는 올 3월 포르셰 경영감독위원회가 폴크스바겐 인수를 승인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05년부터 포르셰는 폴크스바겐 지분을 확보해 왔는데 독과점 여부에 대한 판단에서 EU 집행위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받음으로써 사실상 양사 합병에는 걸림돌이 전부 제거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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