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산별노조로 전환되면서 산별전환 이전보다 자체 운영할 수 있는 조합비가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28일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별노조로 전환된 이후 조합원 1인당 통상급 1%에 해당하는 평균 1만8천여원의 조합비를 소속된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로 모두 보낸 뒤 절반 정도를 수령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지부의 조합비 총액은 연간 90억여원(조합원 4만5천여명 기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속노조에 40억여원을 내고 나머지 50억여원은 자체 적립 또는 사용하게 된다. 현대차지부는 산별노조 전환 전에는 조합원 1인당 조합비 가운데 민주노총에 1천원, 옛 금속연맹(현 금속노조)에 2천원의 기금을 보냈고 나머지는 현대차지부에서 사용했다.
현대차지부가 내년 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차지회로 조직이 변경되면 금속노조가 산하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현대차지회에 조합비를 따로 배분하기 때문에 조합비 배분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노조는 산별노조 전환 후인 지난해부터 노조창립기념일 선물을 지급하지 않았는데 일부에서는 조합비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그러나 이와 관련, "노조 대부분 사업과 관련해 금속노조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조합비 운영면에 있어 종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노조창립기념일 선물도 과거 선물지급과 관련해 불미스런 일도 있었고 관례적으로 지급되던 적은 비용의 선물도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선물하지 않기로 한 것이지 조합비가 작아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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