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이 2개월 만에 ℓ당 1천900원선 아래로 내려섰다.
31일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가격을 공개한 주유소 9천700여곳의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1천896.66원으로 전날보다 ℓ당 5.59원 급락했다. 휘발유값이 ℓ당 1천9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5월 31일(1천896.98원) 이후 처음이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휘발유값은 17일 ℓ당 1천950.02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주 만에 ℓ당 53.36원(2.73%) 하락했다.
이날 전국 평균 경유값 역시 ℓ당 1천892.60원으로 전날보다 ℓ당 5.41원 급락했다. 경유값은 30일 ℓ당 1천898.01원을 기록해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천900원 아래로 내려섰으며 최고치를 기록한 17일(1천947.75원)에 비해 2주 만에 ℓ당 55.15원(2.83%) 하락했다.
이날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휘발유(옥탄가 92 기준) 가격은 배럴당 120.6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4일 147.30달러에 비해 배럴당 26.64달러(18.0%) 급락했고 경유(유황 0.05% 기준) 가격도 배럴당 152.20달러로 4일 182.46달러에 비해 30.26달러(16.5%) 하락했다. 국제 석유제품가격은 7월 둘째 주부터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국제 시황이 2주일 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국내 제품가격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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