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치열한 수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해외 선적 대수를 집계한 결과 서유럽 지역인 프랑스에 현대차는 5천707대를 수출해 GM대우(5천515대)와 기아차(3천897대)를 제쳤다. 네덜란드에서는 GM대우가 4천511대로 현대차(3천884대), 기아차(3천295대)를 눌렀다. 중유럽으로 분류되는 덴마크에서 GM대우는 1천902대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선적대수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천778대, 기아차는 1천529대를 기록했다.
유럽 이외 지역에서는 현대차와 GM대우의 경쟁이 두드러진다. 남미 칠레에 현대차와 GM대우는 각각 1만8천556대와 1만7천985대를 수출했다. 콜롬비아에 현대차는 5천339대, GM대우는 5천489대를 각각 선적했다. 차이는 150대에 불과했다.
이밖에 중동 지역인 이스라엘은 GM대우가 6천390대, 현대차는 6천27대를 수출했다. 또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이집트에 현대차가 9천749대, GM대우가 8천533대를 선적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현대차와 GM대우의 선적 대수가 각각 9천837대, 7천191대로 집계됐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발돋움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제 한국 시장을 넘어 전세계 시장 각지에서 "메이드인코리아"를 달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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