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한 데 이어 교보AXA자동차보험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도 보험료를 인하한다.
교보AXA는 5일 "2008 회계연도 1분기(4∼6월) 손해율이 72.9%를 기록해 작년 동기(83.7%)보다 크게 나아졌다"며 "이런 성과를 보험료에 반영, 9월 말께 보험료를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하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손해율은 수입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의 비율로, 이 수치가 낮아지면 보험사의 수지가 개선된다. 차보험사들의 손해율 개선은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국내 기름값이 덩달아 뛰자 개인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을 줄여 교통사고가 줄어든 덕분이다.
다른 온라인 차보험사인 하이카다이렉트도 다음달 1일부터 기본보험료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보험료를 인하한다는 계획 아래 요율을 검증하는 중"이라며 "인하 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큰 문제가 없는 한 예정대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도 18일부터 개인용 차량에 대한 기본보험료를 2∼4% 인하한다고 밝혔다. 모닝.아반떼 같은 소형 차량과 쏘나타급의 중형 차량은 1∼2%, 그랜저나 제네시스급의 대형 차량과 싼타페 같은 다인승 차량(7인승 이상)은 3∼4% 보험료가 싸진다.
나머지 오프라인.온라인 차보험사들도 모두 보험료 인하 여부와 폭 등을 검토 중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상위 회사들이 잇따라 보험료 인하에 동참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싼 보험료를 경쟁력으로 삼아온 중소형 보험사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16일부터 2.0∼3.8%), LIG손해보험(18일부터 2∼4%), 동부화재(16일부터 2.0∼3.9%)가 이달 중 개인용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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