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 개선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친환경 그린 튜닝이 뜨고 있다. 친환경 그린 튜닝은 출력 향상과 동시에 배출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는 튜닝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엔진시스템인 터보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경량화 및 친환경소재로 바꾸는 차들이 늘고 있다.
친환경 튜닝의 기본은 알루미늄 재질의 휠이다. 스틸 휠(steel wheel)보다 2.5kg 정도 가벼워 연료효율 개선 효과가 크고, 강성이 뛰어나 주행 안정성을 높여 준다. 알루미늄 휠 4개를 장착하면 차의 상체 중량을 약 120kg 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회전하는 차축에 관성력이 높은 바퀴를 장치, 구동력의 불균형을 줄이는 경량 플라이 휠도 인기다. 무거운 플라이 휠을 쓸 경우 고속 주행 때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시내주행이 많을 경우 오히려 연비가 나빠진다. 더불어 정차와 서행을 반복하면 무거운 플라이 휠을 돌리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엔진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친환경 튜닝의 기본이다. 디젤차 배출가스 후처리 장치인 DOC, DPF와 달리 터보를 교체해 엔진 출력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매연까지 줄일 수 있다. 실제 하니웰코리아가 최근 개발한 카니발 및 테라칸 전용 "볼베어링 터보"는 후처리 매연저감장치인 DOC 대비 매연 저감 기능을 현격히 개선했다. 순정 터보차와의 비교 테스트 결과 터보 교체시 매연 52% 저감, 출력 15%, 출발가속성능(0->100km) 23%, 연비 8%가 향상 된다. 이는 기존 디젤차에 장착된 저널 베어링 방식의 터보를 볼베어링 터보로 교체하면 베어링 마찰 저항이 감소하게 돼 중저속 구간에서 보다 많은 공기를 실린더로 빠르게 공급해 불완전 연소를 개선할 수 있어서다. 동시에 연료 소비 효율도 높아져 최근 친환경 튜너들의 단골 장착 항목이다.
점화플러그도 연비개선에 한 몫 한다. 특히 백금-이리듐 퓨전 점화플러그는 내열성이 우수한 데다 이리듐으로 코팅된 4개의 접지전극의 내마모성이 높아 급가속 시에도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아 효율적인 연소 작용을 도와준다.
연료 소모율을 운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품도 주목을 끌고 있다. LCD 화면에 연료분사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돼 운전자가 엑셀레이터를 밟아 연료분사량을 조절해 연비향상을 유도하는 제품이다. 운전습관을 바꿀 때 유리하다.
소모품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제품도 인기다.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에어크리너 필터, 연료필터, 미션오일, 냉각수, 점화플러그 등 10여가지 주요 소모품에 대한 적절한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LCD 디스플레이 장치로 구성돼 있다.
적당한 밝기의 틴팅은 열 원인인 적외선을 차단해 여름철 차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는다. 따라서 여름철 연료 사용량을 높이는 에어컨 사용량을 줄여 연비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어컨 가동에 없어서는 안될 냉매도 친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99.9% 이상의 초고순도 탄화수소 냉매는 기존 자동차용 냉매인 R12및 R134a와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하다. 냉매량도 기존 냉매보다 40% 가량 절감돼 친환경은 물론 유지비용도 줄일 수 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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